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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대치동 은마아파트, '49층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

by 고장난 시계 2025. 9. 4.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확정

 

서울 강남구 대치동을 대표하는 대단지 아파트 ‘은마아파트’가 마침내 재건축 확정 소식을 알렸습니다. 오랜 기간 규제와 갈등으로 표류했던 은마 재건축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수권분과위원회를 통과하며 본격적인 추진 궤도에 올랐습니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은마아파트는 지상 최고 49층, 총 5,893가구 규모로 재탄생하게 됩니다. 이는 개포동의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6,702가구)'에 이어 서울 강남권에서는 두 번째로 큰 규모입니다.


📐 재건축 핵심 계획 요약

  • 지상 49층, 총 5,893가구 대단지로 재건축
  • 공공분양 182가구, 공공임대 231가구 포함
  • 대치 학원가 인근·학여울역 주변에 공원 조성
  • 지하 공영주차장 400대 규모, 개방형 도서관 설치
  • 침수 방지를 위한 4만㎥ 규모 저류조 신설
  • 단지 중앙에 폭 20m의 공공 보행통로 신설
  • 양재천과 연계된 입체보행교 계획

이처럼 단순한 아파트 재건축을 넘어, 하나의 미니 신도시급 커뮤니티를 형성하려는 의도가 엿보입니다.


🏫 교육 중심지의 프리미엄 입지, ‘은마’의 잠재력

은마아파트는 1979년에 준공된 14층, 총 28개 동, 4,424가구로 구성된 대단지입니다. 대치동 학원가 중심에 위치한 만큼 ‘대한민국 교육 1번지’라는 브랜드 가치가 큽니다.

하지만 1996년부터 시작된 재건축 추진은 무려 30년 가까이 제자리걸음을 반복했습니다. 가장 큰 장애물은 ‘층수 제한’ 규제였습니다. 2015년 주민들은 50층 안을 제출했지만 당시 서울시는 35층으로 제한했고, 이로 인해 사업은 다시 제동이 걸렸습니다.

그러나 2023년 서울시가 35층 높이 제한을 전면 폐지하면서 분위기가 반전되었습니다. 이후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 대상에 포함되며 사업은 급물살을 탔습니다.


🏘️ 중대형 아파트 + 펜트하우스까지! ‘강남 프리미엄’ 강화

재건축 이후 은마아파트는 기존 30평대에서 40평대 이상 중대형 위주 단지로 탈바꿈할 전망입니다. 조합이 시행한 설문조사에서 다수의 조합원이 중대형 평형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고소득 전문직 등 경제적 여유가 있는 신규 조합원이 유입되면서 고급 주거지로서의 이미지도 강화되고 있습니다. 조합 측은 펜트하우스 공급도 검토 중입니다.

인근에 삼성동 현대 아이파크, 도곡렉슬, 개포자이 등 고급 중대형 단지가 자리하고 있어 ‘강남 상류층’ 주거 벨트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큽니다.


🏪 은마상가와의 상생, 상업시설도 2배 확대

재건축 과정에서 상가와의 협업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 은마상가는 강남에서도 상권 파급력이 크기로 유명한 곳 중 하나인데요, 이번 재건축을 통해 상가 면적도 2배 확대될 예정입니다.

상가 조합원들이 아파트 분양권을 받을 경우, 일반분양 가구 수는 현재 예상되는 300~400가구보다 더 줄어들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반분양 경쟁은 상당히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 고공행진 중인 시세, ‘초대형 호재’ 효과 본격화

재건축 확정 소식이 전해지면서 은마아파트 시세도 급등하고 있습니다. 최근 거래 사례를 보면:

  • 전용 84㎡ → 42억 원 (2025년 7월 기준)
  • 전용 76㎡ → 36억 원

불과 반년 전만 해도 30억 원 초반대에 머물렀던 은마아파트 시세가 10억 원 이상 오르면서, ‘재건축 확정’이라는 재료가 얼마나 강력한지를 보여줍니다.


🧩 공공분양 + 공공임대 = 서울 최초 복합 공급

이번 은마 재건축의 또 다른 특징은 서울 정비사업 최초로 공공분양주택과 공공임대주택이 함께 공급된다는 점입니다. 역세권 용적률 특례를 적용해 각각 182가구, 231가구가 포함됩니다.

서울시는 신혼부부·다자녀 가구를 위한 특별공급 방안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부촌 중심지’에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한 보금자리도 함께 제공하는 공공성 강화 모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 향후 일정은?

  • 2025년 말까지 신속통합기획 통합 심의 완료
  • 2026년 상반기 사업시행인가 목표
  • 일반분양 시점은 이르면 2027~2028년 예상

이 모든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된다면, 은마아파트는 향후 10년 이내에 ‘강남 최고 수준의 랜드마크 단지’로 새롭게 자리 잡을 것입니다.


📌 마무리: 은마, 단순한 재건축 그 이상

박합수 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는 “대치동 교육 중심지라는 압도적인 입지와 양재천 조망권까지 갖춘 은마는 강남을 대표하는 상징적인 랜드마크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은마아파트의 변화는 단순한 주거공간의 업그레이드를 넘어서, 강남의 미래 도시 구조와 주거 트렌드를 선도하는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의 전개가 더욱 기대되는 은마아파트 재건축, 계속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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